글과 마주할때는 좀 더 솔직했으면 좋겠다.
결국에 내 과업인데, 무엇도 귀찮다 싫다 유보하는 일은 결국에 대책없는 회피에 불과하다.
선택한 길이 생각보다 진심으로 순탄치 않다.
편했으려고 했다면, 전이 훨씬 더 고민이 없었다.
그만큼 고민할 거리도 걱정도 없어서 불만이었고, 스스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.
귀찮으니까
라는 말에 숨어서 작아지는 자신이 있었다.
더 하고 싶고, 더 할게 있어서 여기 왔는데
더 하고 싶은 힘이 안나고,
더 할게 있는데도 꾸에에에엥 -_- 이런 표정인건
배반이고 모순이다.
1. 어색하다. 힘들다. 당황스럽다. 그들도 그럴 것이다. 난 아직 그들을 모르고, 그들도 아직 날 모른다.
2. 배워야 한다. 공부할 것이다. 공부가 그냥오지 않는다. 자신을 더 단련하는 것에서 온다. 좀 진지해져야겠다.
3. 할수 있는데, 또 계속 보면 되는건데 아직 익숙치 않아서인것이다. 한번이 어렵지 한번 떼고 나면 그 다음은 괜찮은 것이다.
4. 적응한다. 통증은 현재 느끼는 그대로이지만..,
5. 아니어도 좋다. 하지만 종지부는 찍고 가고싶다. 자리가 편해서, 연봉이 좋아서가 아니다. 이 산을 넘어야 시원한 맥주 한잔 더 할 수 있을것같다.
6.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른다 할지언정 그 매집은 마련해놔야하지 않나 싶다. 모른단 방패로 안한것이 습관이 되어선 안된다.
독해졌음 좋겠다.
또 똑똑해졌으면 좋겠다.
어설프기보단 전문가 다워지면 좋겠다.
갑자기 이 기억이 난다.
영어 단어중에서 april을 잊지 않는다. 무식해서 솔직했던, 결국에 알면 된다 생각하고 무식 무짜 앞세워서 열심히 공부했던 그때가 생각난다.
괭장히 힘들고, 하루하루 죽을 산 같았지만 넘고 난 다음 취했던 휴식은 달았다.
나는 이 산을 넘고, 차를 몰고 여행 다닐거다.
나는 이 경험을 통해 더 많은 행동력과 집요함을 가질거다.
단단한 내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.